평신도를 위한 통독
요나 1장 — 사명에서 도망치다 — 부름을 피할 수 없다
한눈에 보기
요나는 하나님으로부터 앗수르 제국의 수도 니느웨에 가서 죄악을 경고하라는 명을 받는다. 그러나 그는 반대 방향의 항구 도시를 향해 배를 탄다. 항해 중 사나운 풍랑이 일어나 배가 위태로워지고, 선원들은 재난의 원인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찾는다. 요나가 하늘과 땅을 지으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고 밝히면서 선원들과 대화가 이루어지고, 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해소된다. 사명을 피해 도망한 요나의 행동이 오히려 이방 선원들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며 예배하게 만드는 역설적 결말을 낳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명을 피해 도망한다는 역설이 이 장의 핵심 긴장이다. 요나가 도망친 이유는 본문에 직접 설명되지 않아 4장이 되어서야 밝혀진다. 이방 선원들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경건하게 반응하는 모습은, 이스라엘인 예언자와 이방인 선원을 대비시키면서 하나님의 은혜가 예상되는 경계 안에만 머물지 않음을 암시한다.
원어 한 단어
יָרֵא(야레, 히브리어)— 경외하다, 두려워하다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존경하는 마음과 태도를 동시에 나타내는 동사다. 요나서 1장에서 요나는 자신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밝히며, 위기 속에서 이방 선원들도 하나님을 크게 경외하게 된다. 경외를 고백하는 자와 그 경외의 내용이 삶에서 어떻게 드러나는지 사이의 긴장이 이 단어를 통해 날카롭게 부각된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부름은 도망으로 피할 수 없다. 사명을 거부한 자리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역설은, 우리의 순종 여부가 하나님의 계획을 막을 수 없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