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요한복음 7장 — 초막절 논쟁과 성령의 예고
한눈에 보기
초막절 명절을 앞두고 예수의 가족이 공개 활동을 촉구하지만 예수는 때를 가려 행동한다. 명절 중간에 성전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자 군중 사이에서 예수의 정체를 둘러싼 다양한 판단이 오간다. 출신 지역을 근거로 의심하는 이들, 표적을 보고 신뢰하는 이들, 체포를 시도하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지도자들이 동시에 등장한다. 명절 마지막 날 예수는 자신에게 나아오는 자마다 근본적인 필요를 채워주겠다고 선포하며, 그렇게 응답하는 사람 안에서 새로운 생명력이 흘러넘칠 것이라고 약속한다. 요한은 이 선포가 앞으로 오실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인다. 끝에서 니고데모가 공정한 심문을 요청했다가 동료들의 조롱을 받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메시아는 베들레헴 다윗 가문 출신이어야 한다는 성경 해석이 갈릴리 출신이라는 점에서 예수를 배제하는 논거로 사용된다. 그러나 요한복음은 예수의 기원이 그 논쟁을 완전히 초월하는 차원에 있음을 독자가 이미 알도록 아이러니 구조로 서술한다. 체포 시도가 실패하는 것도 예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설명된다.
원어 한 단어
ζητέω(제테오, grc)— 찾다·구하다·추구하다
이 장에서 다양한 주체가 서로 다른 목적으로 예수를 찾는다. 군중은 표적의 능력을 따라, 지도자들은 제거하려는 목적으로, 믿는 이들은 의지할 대상을 찾아 움직인다. 동일한 동사 안에 담긴 서로 다른 동기들의 대조가 이 장의 서사 구조를 이룬다.
묵상 포인트
무엇을 위해 찾느냐가 만남의 결과를 결정한다. 능력이 아닌 인격을 찾을 때 비로소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