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욥기 34장 — 엘리후의 두 번째 발언 — 하나님이 불의를 행하실 리 없다
한눈에 보기
엘리후는 지혜자들에게 함께 옳고 그름을 판단해 보자고 청하며, 욥이 나는 죄가 없는데 하나님이 나의 정당함을 물리치셨다고 말한 것을 문제 삼는다. 그는 하나님이 결코 악을 행하지 않으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않으신다고 단언한다. 온 세상을 지으신 이가 세상을 다스리는 정의를 저버릴 수 없다는 논리다. 임금도 지도자도 하나님 앞에서는 다르지 않으며 은밀한 곳도 하나님의 눈을 피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엘리후는 욥이 지식 없이 말했다며 욥의 말이 더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엘리후의 하나님은 불의하실 수 없다는 주장 자체는 성경적으로 타당한 신학이다. 문제는 그가 이 원칙에서 곧바로 욥이 죄가 있으니 이런 일을 당했다는 결론으로 건너뛴다는 점이다. 이 비약은 앞선 세 친구의 오류와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다.
원어 한 단어
מִשְׁפָּט(미쉬파트, 히브리어)— 재판 / 공의
히브리어 미쉬파트(재판, 공의)는 이 장에서 핵심 논쟁어로 반복된다. 엘리후는 하나님의 미쉬파트가 완전하다고 선언하며 이를 근거로 욥의 항변을 지식 없는 말로 규정하는데, 원리는 옳으나 적용에서 다시 성급해진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공의는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그 공의를 근거로 고난받는 사람을 성급히 판단하는 것은 여전히 위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