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욥기 27장 — 욥의 맹세 — 죽는 날까지 결백을 버리지 않는다
한눈에 보기
욥은 자신의 호흡이 남아 있는 한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않고 결백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하나님을 두고 맹세한다. 친구들을 향해 너희도 나처럼 악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쏘아붙이며, 위선자의 소망은 거미줄 같아서 순식간에 끊어진다고 선언한다. 이어 욥 자신도 악인의 결말을 묘사하는데, 재산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재앙이 그를 덮치며 사람들이 그 몰락을 손뼉 치며 조롱한다고 말한다. 흥미롭게도 이 대목은 앞서 친구들이 하던 말과 흡사해, 욥과 친구들의 견해차가 그리 단순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어려운 표현 풀이
27장 후반부에서 욥이 악인의 몰락을 묘사하는 내용이 친구들의 주장과 비슷해 보여 학자들 사이에 이 부분이 누구의 말인지 논의가 있다. 그러나 핵심 차이는 욥이 이것을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그는 악인의 운명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을 그 악인으로 단정짓지 않는다.
원어 한 단어
רָשָׁע(라샤, 히브리어)— 악인 / 불의한 자
히브리어 라샤(악인)는 하나님의 기준에서 완전히 벗어난 자를 가리키는 단어다. 욥은 나의 대적은 라샤 같이, 나를 치려는 자는 불의한 자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결백을 강하게 주장한다.
묵상 포인트
욥은 끝까지 자신의 결백을 포기하지 않는다. 억울함 속에서도 거짓으로 타협하지 않는 태도가 신앙의 정직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