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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욥기 17장 — 욥의 탄식 — 무덤만 남은 소망

한눈에 보기

욥은 자신의 영이 상하고 날이 다했다고 탄식하며, 무덤만 자신을 기다린다고 고백한다. 현인들이 자신의 말을 비웃고 친구들이 배반했다고 말한다. 욥은 하나님이 그들의 마음을 막으셨다며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이해받지 못하는 고독을 표현한다. 어둠 속을 소망이라 부르고 멸망을 가족이라 부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탄식하지만, 그 절망 속에서도 끝내 하나님을 향한 눈을 거두지 않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욥기 17장은 욥의 심리적 최저점을 보여주는 장이다. 이 장에서 욥의 말은 신학적 확신보다 절망의 언어가 지배한다. 그러나 이런 절망도 하나님 앞에 토해내는 탄식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욥은 여전히 신앙 안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원어 한 단어

שְׁאוֹל(쉐올, 히브리어)— 죽은 자의 세계 / 음부

히브리어 쉐올은 죽은 자들이 가는 곳, 음부 또는 죽은 자의 세계를 가리키는 구약의 개념이다. 욥기 17장에서 욥은 쉐올을 자신의 집이라고 부르며, 어둠 속에 자리를 펴겠다고 탄식한다. 신약의 천국·지옥 개념과 다르며, 구약에서 쉐올은 죽음 이후 모든 사람이 가는 막연한 영역으로 이해되었다. 욥의 쉐올 언급은 현실의 고통이 죽음조차 소망으로 느끼게 할 만큼 극심하다는 표현이다.

묵상 포인트

극한의 절망도 하나님 앞에 가져갈 수 있다. 욥의 이 탄식들이 결국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욥기의 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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