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욥기 16장 — 욥의 응답 — 하늘의 증인을 향한 호소
한눈에 보기
욥은 세 친구들을 가련한 위로자라고 부른다. 자신이 너희 처지였다면 입술로 위로하고 떠들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넘겨주어 악인의 손에 처하게 했고 멀쩡한 자신을 부수셨다고 탄식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결백을 증언해 줄 증인이 하늘에 있고,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줄 중보자가 있다고 말한다. 이 하늘의 증인을 향한 호소는 욥기 19장의 구원자 고백과 함께 욥기의 신앙 절정을 예비하는 복선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욥이 말하는 하늘의 증인이 누구인지 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다. 하나님이 자신의 편에 서 주기를 바라는 욥의 역설적 호소로 보는 해석이 유력하다.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고통받게 하신다고 탄식하면서도, 바로 그 하나님께 억울함을 증언해 달라고 호소하는 긴장 속에 있다.
원어 한 단어
עֵד(에드, 히브리어)— 증인 / 증거
히브리어 에드는 사실을 목격하고 진술하는 증인을 가리키는 법정 용어다. 욥기 16장에서 욥은 자신의 결백을 증언해 줄 에드(증인)가 하늘에 있다고 호소한다. 이 법정 언어의 사용은 욥기 전체에 걸쳐 일관되며, 욥이 자신의 억울함을 신앙적 포기가 아니라 공정한 법적 심판의 요구로 표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욥은 하나님이 자신을 대적하신다고 느끼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을 향해 억울함을 호소한다. 이 역설이 욥기 신앙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