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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욥기 15장 — 엘리바스의 두 번째 발언 — 악인의 운명

한눈에 보기

엘리바스가 두 번째로 발언한다. 이제 그의 논조는 더 날카로워진다. 욥의 말이 헛되고 욥의 지식이 신앙을 해친다고 공격한다. 욥이 하나님의 권고를 받지 않는다며, 과연 최초 인간이냐, 지혜자들보다 먼저 태어났느냐고 비꼰다. 이어 악한 자의 운명을 묘사하며, 그들은 평생 두려움 중에 살다가 멸망한다고 선언한다. 이 두 번째 대화 이후 세 친구의 발언은 초반보다 더 정죄의 색채가 짙어진다.

어려운 표현 풀이

엘리바스의 두 번째 발언은 첫 번째보다 더 강하게 욥을 악인으로 몰아간다. 첫 발언에서는 그래도 위로의 의도가 있었다면, 두 번째부터는 그 의도보다 신학적 논쟁에서 이기려는 태도가 두드러진다. 이것이 42장에서 세 친구가 책망받는 이유 중 하나로 보인다.

원어 한 단어

רוּחַ(루아흐, 히브리어)— 바람 / 영 / 호흡

히브리어 루아흐는 바람, 숨, 영 등 다양한 의미를 가진 핵심 단어다. 욥기 15장에서 엘리바스는 욥이 동풍인 루아흐를 먹는다고, 즉 헛되고 유해한 말을 늘어놓는다고 비판한다. 루아흐를 먹는다는 표현은 실속 없는 거짓말이나 허풍을 뜻하는 관용어로, 엘리바스가 욥의 탄식 전체를 무의미한 말로 격하시키는 장면이다.

묵상 포인트

세 친구의 논조는 두 번째 대화부터 점점 정죄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욥기는 신학적으로 옳은 원리도 잘못 적용되면 사람을 해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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