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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욥기 10장 — 욥이 하나님께 — 왜 나를 지으셨나이까

한눈에 보기

욥은 자신의 영혼이 사는 것을 싫어하므로 탄식을 놓아두겠다고 선언하며 하나님께 직접 따진다. 왜 나를 대적하시고 학대하시느냐, 당신이 손수 빚으셨는데 이제 왜 삼키려 하시느냐고 호소한다. 욥은 하나님이 사람처럼 눈이 있어 보시느냐고 묻고, 죽음의 그늘 땅으로 가기 전 잠깐만 쉬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이 장은 창조주에게 피조물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물음을 던지는 신앙의 역설적 표현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욥이 하나님의 창조 행위를 상기시키며 항변하는 것은 신학적으로 독특한 구조다. 욥은 하나님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근거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이런 탄원 기도 방식은 시편이나 예레미야 애가에도 나타난다.

원어 한 단어

צַלְמָוֶת(찰마베트, 히브리어)— 죽음의 그늘 / 짙은 어둠

히브리어 찰마베트는 죽음처럼 짙은 어둠을 가리키며, 시편 23편에도 등장하는 표현이다. 욥기 10장에서 욥은 자신이 죽음의 그늘 땅으로 가기 전에 잠깐만 쉬게 해달라고 간청하는데, 이 단어는 욥이 인식하는 자신의 처지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음을 극적으로 표현한다. 시편에서는 이 어둠을 통과하는 길이 있다는 고백이 이어지지만, 욥기 이 시점의 욥에게는 그 희망이 아직 보이지 않는다.

묵상 포인트

욥은 창조주에게 자신의 존재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이 대담한 물음이 불경이 아니라 신앙임을 욥기는 인정하며, 하나님은 이 물음에 침묵하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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