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신도를 위한 통독

예레미야 36장 — 두루마리와 왕의 소각 — 말씀의 불굴

한눈에 보기

여호야김 왕 시대에 예레미야는 지금까지 선포한 모든 예언을 서기관 바룩을 통해 기록하게 하고 공개된 자리에서 전하게 한다. 그 내용을 전해 들은 왕은 격노하여 그 기록물을 완전히 없애 버리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명하여 같은 내용을 다시 기록하게 하시고 처음보다 더 많은 내용을 더하신다. 왕의 권력으로도 예언자를 통해 선포된 말씀 자체를 소멸시킬 수는 없다는 사실이 이 사건을 통해 분명해진다. 말씀을 물리적으로 없애려는 인간의 시도는 오히려 그 말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두루마리를 태우는 왕의 행동은 단순한 검열이 아니라 예언의 권위 자체를 부정하는 신학적 반란이었다. 고대 근동에서 문서 파기는 그 안에 기록된 계약이나 선언을 무효화하려는 공식 행위였다. 여호야김과 앞서 예레미야 말씀 앞에 옷을 찢으며 두려워했던 요시야를 대조해 보면, 왕의 태도에 따라 공동체 전체의 방향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이 장이 보여 준다.

원어 한 단어

מְגִלָּה(메길라, 히브리어)— 두루마리 / 문서 권

양피지나 파피루스를 이어 만든 긴 문서 형태. 이 장에서 두루마리는 예언 말씀을 담는 그릇이자 왕의 분노와 파괴의 대상이 된다. 물리적 두루마리가 불태워져도 그것이 담은 말씀은 사라지지 않으며 오히려 더 풍성해진다는 사실이 이 단어에 집중된다.

묵상 포인트

말씀을 침묵시키거나 없애려는 인간의 시도는 오히려 그 말씀을 더욱 강화하고 더 풍성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통독은 성도님이, 설교 준비는 목사님께 선물하세요

원어 분석·역사적 배경·고전 설교·현대 주석까지 담은 설교 준비 자료집 구독권을 섬기시는 목사님·전도사님, 또는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께 선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