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예레미야 35장 — 레갑 족속의 신실함 — 순종의 표본
한눈에 보기
예레미야는 레갑 족속을 성전 방으로 데려와 포도주를 권하지만, 그들은 조상 요나답의 가르침을 따라 대를 이어 그 원칙을 지켜 왔다고 답한다. 하나님은 이들의 조상 명령에 대한 신실한 순종을 유다 백성의 하나님 말씀 불순종과 대조시킨다. 레갑 족속이 지킨 것은 영적으로 탁월한 규례가 아니라 조상의 당부였는데도, 유다는 하나님의 거듭되는 말씀조차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 이 대조의 핵심이다. 레갑 족속은 신실함으로 인해 보존의 약속을 받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레갑 족속은 이스라엘의 주류 농경 정착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반유목 생활 방식을 유지했다. 그들의 포도주 거부는 가나안 종교 문화와 연관된 물질적 정착 생활을 멀리하는 상징적 태도였을 수 있다. 이 에피소드의 요점은 레갑 족속의 생활 방식 자체를 규범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말도 대를 이어 지키는데 하나님 말씀은 반복적으로 무시된다는 날카로운 대조에 있다.
원어 한 단어
שָׁמַע(샤마, 히브리어)— 듣다 / 순종하다
히브리어에서 청각적 수신과 행동적 순종이 하나의 동사에 통합되어 있다. 이 장에서 레갑 족속이 조상의 말씀을 들었다는 것은 단순히 소리를 들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대로 실천했다는 의미다. 유다가 하나님 말씀을 들었으나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것과의 대조에서 이 단어의 무게가 극대화된다.
묵상 포인트
신앙의 진정성은 편리한 때만이 아니라 상황이 불리하고 바뀌어도 일관되게 지속되는 행동 방식으로 비로소 증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