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65장 — 새 창조 — 선택받은 자들의 번영과 반역자의 심판
한눈에 보기
65장은 하나님이 구하지도 않는 자들에게 먼저 자신을 나타내셨으나 번번이 거절당하셨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이에 하나님은 응답하는 자와 거절하는 자를 명확히 구분하기 시작하신다. 장 전반부는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거부한 이들에 대한 심판을 선고하고, 후반부는 선택받은 하나님의 종들이 누릴 새 창조의 실상을 그린다. 새 창조 세계에서 과거 이스라엘의 탄식이 사라지고 삶 자체가 기쁨이 된다. 회복된 창조 질서 안에서 수명이 연장되고 기도가 신속하게 응답되는 풍요로운 세계가 생생한 언어로 묘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65장 후반부의 새 창조 묘사는 은유와 실제 사이의 경계가 모호하다. 일부는 역사적 회복(포로 귀환 이후)으로, 일부는 종말론적 새 창조로 해석한다. 피조물 사이의 평화와 장수에 관한 약속들은 회복된 창조 질서 속에서 인간 존엄이 온전히 구현된다는 상징 언어로 이해된다.
원어 한 단어
בָּרָא(bârâʼ, 히브리어)— 창조하다
바라는 성경에서 오직 하나님 주어로만 쓰이는 창조 동사다. 65장에서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로 표현한 것은 이 회복이 인간의 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새 창조 행위임을 강조한다. 창세기 1장 첫 번째 동사가 이사야 마지막 장에서 다시 등장한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심판과 회복을 함께 다루신다. 65장은 새 창조가 도달하기 전까지의 혼재 상태를 솔직하게 보여주면서, 그 최종 목적지를 분명히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