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62장 — 예루살렘을 향한 포기 없는 중보와 새 이름
한눈에 보기
62장은 예루살렘의 완전한 회복이 올 때까지 침묵하지 않겠다는 강한 결의로 시작한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을 지속적으로 부르며 중보하는 행위와, 하나님 자신이 예루살렘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약속이 겹쳐진다. 회복의 표지로 예루살렘에 새 이름이 주어지는데, 그 이름들이 버림받음의 정반대 의미를 담고 있다. 장 후반부는 길을 닦고 돌을 골라내어 열방이 올 수 있도록 준비하라는 명령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예루살렘에 주어지는 새 이름 중 대표적인 것이 헵시바(나의 기쁨이 그 안에 있다)와 블라(결혼한 자)다. 이 이름들은 방치와 버림받음의 반대 개념으로, 하나님이 예루살렘과의 언약 관계를 회복하신다는 선언이다. 결혼 메타포는 에스겔·호세아와도 연결된다.
원어 한 단어
חֶפְצִי בָּהּ(Chephtsîy bâhh, 히브리어)— 나의 기쁨이 그 안에 있다 — 예루살렘에 주어진 새 이름
이 이름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감정을 직접 표현하는 고유명사다. 히브리어 헤페츠는 기쁨·즐거움·의지를 뜻하며,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자신의 기쁨으로 여기신다는 선언이다. 이름의 변경은 정체성의 회복을 의미한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약속한 회복이 완성될 때까지 침묵하지 않으신다. 62장은 그 포기 없는 중보의 자리가 선지자와 하나님이 함께하는 곳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