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52장 — 좋은 소식을 전하는 발 — 왕의 귀환
한눈에 보기
시온이 아름다운 옷을 입고 일어서라는 권고로 시작된다. 하나님의 백성이 아무 대가 없이 넘겨졌던 것처럼, 그 회복 또한 아무 대가 없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선언이 이어진다. 산 위에서 평화와 구원의 소식을 전하러 오는 자의 등장이 그 무엇보다 반갑게 노래되며, 하나님이 직접 시온으로 돌아오신다는 감격적인 선포가 펼쳐진다. 파수꾼들이 눈으로 보고 함께 노래한다는 장면은 귀환의 확실성을 강조한다. 이 장의 마지막 부분에는 고난받는 종에 대한 예고가 등장하며 53장으로 이어진다.
어려운 표현 풀이
52장의 전령 이미지는 고대 근동에서 전쟁의 결과를 알리는 전령이 먼저 달려오는 관행에서 비롯됐다. 좋은 소식을 가져온 전령의 등장 자체를 예찬하는 표현은 그 기쁨의 강도를 생생한 이미지로 전달한다. 신약은 이 이미지를 복음 선포의 사명과 연결한다.
원어 한 단어
בָּשַׂר(바사르, 히브리어)— 좋은 소식을 전하다, 복음을 선포하다
바사르는 기쁜 소식을 가져와 알리는 동사다. 52장에서 평화와 구원과 하나님의 통치를 선포하는 전령의 행위가 이 단어로 표현된다. 히브리어 바사르에서 신약 그리스어의 유앙겔리온(εὐαγγέλιον, 복음)으로 이어지는 개념의 연결고리가 여기 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구원이 역사 안에서 실현될 때, 그 소식을 먼저 받아 전하는 자의 역할이 공동체 전체의 회복에 선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