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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9장 — 바벨론 사신과 히스기야의 실수 — 다가올 포로의 예고
한눈에 보기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히스기야의 병 쾌유를 축하하며 사신과 예물을 보내온다. 히스기야는 방문한 사신들에게 보물 창고와 무기고를 포함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사야가 그 이유를 묻고 나서, 이 모든 것이 언젠가 바벨론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심판을 선언한다. 히스기야는 자기 생전에는 평화가 있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수용한다. 이 짧은 장이 1-39장의 대미를 이루며 40장 이후 바벨론 포로 세계로 이어지는 문학적 경첩이 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히스기야가 자신의 영화를 외국 사신들에게 과시한 것은 큰 위기를 넘긴 직후 찾아온 영적 방심의 전형이다. 앗수르라는 거대한 위기는 기도로 넘겼지만 작은 허영에 걸려 넘어지는 패턴은 성경 인물들에게서 반복된다. 39장은 문학적으로 이사야서 전반부(1-39장)와 후반부(40-66장) 사이의 전환점으로, 앗수르 위협의 세계에서 바벨론 포로의 세계로 이동하는 경첩 역할을 한다.
원어 한 단어
בָּבֶל(바벨, 히브리어)— 바벨 / 바벨론
고대 근동 최강 제국의 이름. 히브리어로는 혼란을 뜻하는 어근과 같은 계열에 속한다. 이사야서에서 바벨론은 앗수르의 뒤를 잇는 심판의 도구이자 포로의 땅이며, 40장 이후 구원 이야기가 펼쳐지는 배경이 된다. 39장에서 바벨론이 처음 실명으로 부각되는 것은 신학적 전환의 신호다.
묵상 포인트
큰 위기를 넘긴 직후의 방심이 새로운 위기를 불러온다. 하나님 앞에서의 겸손은 승리의 순간에 더욱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