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28장 — 에브라임의 교만과 시온의 기초 — 술 취한 지도자들
한눈에 보기
술에 취한 에브라임(북왕국 사마리아) 지도자들에 대한 화 선언으로 시작한다. 이어서 남왕국 예루살렘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도 포도주와 독주에 취해 비틀거리며 하나님의 말씀을 조롱한다고 고발된다. 그들은 선지자의 경고가 어린아이에게나 하는 말 반복이라며 비웃는다. 이에 하나님은 그 반복되는 방식으로 이방인 침략자를 통해 응답하실 것이라 선언하신다. 장 후반부에는 시온에 하나님이 두시는 흔들리지 않는 기초에 대한 예언과, 이집트와의 허황된 동맹을 경계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어려운 표현 풀이
선지자의 말이 마치 외국어처럼 들린다는 역설적 심판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이스라엘이 더 이상 그 말씀을 알아들을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음을 가리킨다. 이집트와의 동맹을 죽음과 맺은 언약으로 표현하는 것은, 인간의 전략적 계산이 하나님의 뜻을 대신할 수 없음을 강조하는 강렬한 수사다. 시온의 기초에 관한 예언은 신약에서 메시아적 의미로 해석되었다.
원어 한 단어
קַו(카브, 히브리어)— 줄 / 측량선
지도자들이 선지자의 말을 조롱할 때 반복하는 소리의 핵심 단어. 측량줄은 건축의 기초를 정하거나 심판의 경계를 그을 때 쓰이는 도구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의미한 소음으로 취급할 때, 그 말씀 자체가 심판의 측량 기준이 된다는 역설이 이 단어에 담겨 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말씀을 어린아이 잠꼬대 취급하는 교만은 결국 그 말씀 자체에 의해 심판받는다. 하나님이 세우시는 기초는 어떤 풍랑에도 흔들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