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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2장 — 시온의 영광과 인간 교만의 몰락

한눈에 보기

2장은 두 개의 대조적인 장면을 나란히 놓는다. 전반부는 마지막 날 시온이 온 민족의 중심이 되어 전쟁 무기가 농기구로 변하는 평화로운 미래를 그린다. 후반부는 그 날이 동시에 인간의 모든 자랑과 교만을 박살내는 날이기도 함을 선언한다. 높이 솟은 것은 모두 낮아지고, 인간이 만들어 섬기는 우상들은 흙 속에 내던져진다. 이 두 장면은 서로 모순처럼 보이지만 하나님 안에서는 결국 하나의 진실의 양면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전쟁 무기가 농기구로 변한다는 이미지는 이사야가 직접 그린 종말론적 평화의 상징으로, 미가서에도 거의 동일한 이미지가 등장한다. 두 예언서가 같은 표현을 공유하는 현상은 당시 예언자들 사이에 공유된 넓은 신학 전통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원어 한 단어

אֱלִיל(엘릴, 히브리어)— 우상, 아무것도 아닌 것

히브리어에서 가장 경멸적인 우상 지칭어 중 하나로, 아무 실체 없는 헛된 것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 단어는 엘로힘(하나님)의 발음을 비튼 언어유희처럼 들리도록 의도된 것으로 학자들은 본다. 우상 숭배가 진정한 신 숭배가 아니라 허무를 섬기는 것임을 꼬집는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이 높이시는 것과 인간이 높이는 것은 방향이 다르다. 마지막 날은 그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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