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16장 — 모압의 교만과 피난 요청

한눈에 보기

모압 난민들이 시온에 사신을 보내어 피신처를 요청한다. 이사야는 의인이 다스리는 그늘 아래 피난민을 숨겨주도록 촉구하며, 다윗의 장막에서 공의로운 왕이 다스릴 미래를 바라본다. 그러나 모압의 교만으로 인해 이 간청이 성사되지 않는다. 3년이 지나면 모압의 영광이 쇠락하고, 노래하던 곳에서 통곡이 들릴 것을 선언하며 신탁이 마무리된다. 이 두 가능성이 모압의 선택 앞에서 열려 있다가 교만으로 닫히는 독특한 구조의 장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모압이 시온에 피난처를 요청하는 장면은 다른 열국 신탁들과 다른 독특한 요소다. 심판받는 나라도 하나님의 보호 아래 피할 가능성이 있지만, 그것은 겸손이 전제된다. 16장은 심판이 자동적이거나 기계적인 것이 아님을 보여주며, 모압의 교만이 그 가능성을 스스로 막는다.

원어 한 단어

גָּאוֹן(가온, 히브리어)— 교만, 오만, 위엄

높이 솟아오름에서 온 단어로 장엄함이나 위엄을 긍정적으로 가리킬 수도 있지만, 이사야 16장에서는 모압의 자기 과신이 심판을 자초한다는 맥락에서 쓰인다. 이사야는 가나안 문화권에서 국가적 자부심을 표현하던 이 단어가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허약한지를 보인다.

묵상 포인트

피난처를 구하는 것 자체는 지혜롭다. 그러나 교만한 마음 그대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 자가당착이다.

통독은 성도님이, 설교 준비는 목사님께 선물하세요

원어 분석·역사적 배경·고전 설교·현대 주석까지 담은 설교 준비 자료집 구독권을 섬기시는 목사님·전도사님, 또는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께 선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