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이사야 10장 — 앗수르의 교만과 남은 자의 귀환
한눈에 보기
하나님이 사용하신 도구인 앗수르가 자신의 힘으로 이룬 것처럼 교만을 부리자 하나님이 그 도구를 꺾으신다고 선언하신다. 도끼가 찍는 자보다 자신을 높이는 꼴이라는 비유가 등장한다. 앗수르의 군대를 불사르는 이미지에 이어,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이 더 이상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그날을 예고한다. 심판의 언어와 소망의 언어가 한 장 안에 교차하며 읽는 이 안에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만들어낸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하나님이 앗수르를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은 앗수르의 잔인함을 정당화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권이 어디 있는지를 말하는 것이다. 앗수르가 교만하게 행동한 것 자체는 그들의 책임이며 심판의 근거가 된다. 도구는 도구로서의 한계 안에서만 의미가 있다.
원어 한 단어
שְׁאָר(셰아르, 히브리어)— 남은 자, 나머지
이사야 신학에서 셰아르는 심판을 통과해 살아남는 무리를 가리키는 핵심 개념이다. 이사야의 아들 이름 셰아르-야숩도 남은 자가 돌아온다는 뜻이다. 심판이 전멸이 아니라 정화와 귀환으로 이어진다는 이 신학은 예언서 전체를 관통하는 소망의 언어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역사의 강대국도 도구로 쓰시지만, 그것이 교만할 때 꺾으신다. 진정한 안전은 세력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