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호세아 11장 — 아들을 기르신 아버지 — 심판과 긍휼 사이에서
한눈에 보기
어린 시절부터 이스라엘을 향해 품어온 하나님의 부모와 같은 사랑이 절절하게 표현된다. 정성스럽게 돌보며 기른 자녀가 돌아서서 우상에게로 달려가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완전히 포기하실 수 없다는 고뇌가 담긴다. 심판의 선언 중간에 자비로 방향이 전환되는 이 장은 구약 전체에서 하나님의 내면이 가장 생생하게 표현된 본문 중 하나로 꼽힌다.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기에 인간의 분노처럼 완전히 멸하지는 않으신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장의 핵심 긴장은 의로운 심판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 사이의 충돌이다. 하나님이 자신은 사람이 아닌 하나님이심을 선언하시는 것은 인간의 분노처럼 복수에 불타지 않는다는 뜻이다. 아시리아 포로는 심판이 현실임을 확인하지만, 그 안에서도 귀환의 약속이 유지된다.
원어 한 단어
אֵל(엘, 히브리어)— 하나님, 강하신 분
히브리어에서 신성을 가리키는 일반 명사로 힘과 능력을 함의한다. 호세아 11장에서 하나님이 자신은 하나님이지 사람이 아님을 선언하시는 맥락에 쓰인 이 단어는 심판이 인간의 분노 방식을 따르지 않는다는 근거가 된다. 분노하면서도 멸하지 않는 거룩함이 이 단어에 담겨 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심판은 인간의 분노와 다르다. 분노 안에 긍휼이 함께 있으며,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 심판을 붙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