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창세기 3장 — 관계가 깨지다
한눈에 보기
뱀이 하나님의 말씀을 슬쩍 비틀어 의심을 심는다. 여자와 남자가 열매를 먹고, 곧바로 수치·숨음·책임 전가가 이어진다. 각자를 향한 심판과 에덴 추방. 그러나 그 심판 한복판에 ‘여자의 후손’ 약속(3:15)과 가죽옷의 은혜가 함께 있다.
어려운 표현 풀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는 선악의 판단을 스스로 쥐려는 자율의 상징. 3장 16절에서 아내가 남편을 원하고 남편이 다스린다는 묘사는 이상이 아니라 깨진 관계의 진단으로 읽는다.
원어 한 단어
עָרוּם(아룸, 히브리어)— 간교한
뱀을 묘사한 이 말은, 바로 앞 2:25 사람의 ‘벌거벗은(아롬)’과 소리가 겹치는 말놀이다. 벌거벗은 순수 사이로 ‘간교’가 슬며시 끼어든다.
묵상 포인트
죄의 첫 열매는 살인이 아니라 ‘숨는 것’과 ‘탓하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