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창세기 11장 — 바벨탑, 그리고 한 사람의 부름
한눈에 보기
사람들이 “이름을 내자”며 하늘 닿는 탑을 쌓는다. 하나님이 언어를 섞어 흩으시니 곧 ‘바벨’이다. 그리고 이야기는 셈의 계보를 따라 데라·아브람에게로 좁혀진다. 1~11장(온 인류)에서 12장~(한 가족)으로 넘어가는 경첩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하나님이 왜 탑을 막으셨나 — 문제는 높이가 아니라 흩어지지 않으려는 자기중심이다(11:4). 하나님은 애초에 흩어져 땅을 가득 채우라고(1:28) 하셨다.
원어 한 단어
בָּלַל(발랄, 히브리어)— 혼란케 하다 / 섞다
바벨은 이 ‘발랄(혼란케 하다)’과 소리가 겹치는 말놀이다. 사람들은 ‘신의 문(바벨)’이라 뽐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혼란’으로 바꾸셨다. 그들이 가장 피하려던 ‘흩어짐’이 결국 임한다.
묵상 포인트
인류의 자기 이름 내기가 무너진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이 한 사람에게 그 이름을 창대하게 하시겠다고(12:2) 하신다 — 날카로운 대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