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에스라 2장 — 귀환자 명단 — 이름 하나하나가 회복의 증거
한눈에 보기
바빌론에서 올라온 귀환자 목록이 세밀하게 기록된다. 스룹바벨과 예수아를 비롯한 지도자들의 이름을 시작으로, 각 가문별 인원수가 나열된다. 제사장·레위인·성전 문지기·노래하는 자·느디님 사람 등 성전 봉사자들도 따로 열거된다. 자기 족보를 증명하지 못한 제사장 집안은 정결 판정이 날 때까지 직무에서 제외된다. 전체 귀환자 수는 남녀 합산 사만 이천삼백육십 명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장의 긴 숫자 목록은 현대 독자에게 지루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에서 공동체 명부에 이름이 오른다는 것은 그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인정받는다는 뜻이다. 느헤미야 7장에도 거의 같은 목록이 나오는데, 두 숫자 사이에 약간의 차이가 있어 필사 과정의 오류나 집계 방식의 차이로 학자들은 설명한다.
원어 한 단어
שִׁיר(시르, 히브리어)— 노래하다 / 찬양하다
귀환자 명단에 노래하는 자(메샤레림)가 별도로 기록된다. 성전에서 찬양을 담당한 레위인 집단으로, 다윗이 성전 예배 음악을 체계화할 때부터 이어진 직분이다. 포로 귀환 후 성전이 재건되기 전에도 이들이 공동체에 포함된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회복 공동체의 핵심 정체성임을 보여 준다.
묵상 포인트
명단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지키신 사람들의 이름이다. 역사의 기록 안에 개인이 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