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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에스겔 5장 — 예루살렘에 닥칠 운명 — 선택받음의 역설

한눈에 보기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머리털을 나누는 상징 행동을 통해 백성에게 닥칠 서로 다른 운명을 예고하게 하신다. 예루살렘은 여러 민족 가운데 언약과 율례를 받은 특별한 도성이었으나, 그 규례를 저버리고 주변 열방보다 더 심각하게 타락하였다. 더 큰 은혜를 받은 자가 더 큰 책임을 진다는 언약 논리에 따라 이 도성에는 전무후무한 심판이 선언된다. 선택받음이 자동적인 보호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선언이 이 장의 핵심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에스겔서에서 예루살렘을 여러 나라 가운데 세계의 중심에 놓인 도성으로 묘사하는 것은 우월성이 아니라 책임의 특별함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선택받음이 자동적인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며, 언약의 빛을 더 많이 받을수록 그 위반의 무게도 더 크다는 역설이 이 장 전체를 관통한다.

원어 한 단어

גּוֹי(고이, 히브리어)— 민족 / 이방 나라

구약에서 이 단어는 주로 이스라엘 외의 민족들을 가리킨다. 에스겔 5장에서 이스라엘이 이방 민족들보다 더 악해졌다는 심판의 맥락에 이 단어가 등장하는 것은, 선택받은 백성이 오히려 선택받지 못한 자들보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충격적인 역전을 표현한다.

묵상 포인트

선택받음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다. 언약의 은혜를 더 많이 받은 만큼 그 위반에 따르는 책임도 더 크다는 것이 에스겔서의 언약신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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