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에스겔 45장 — 거룩한 구역과 왕의 역할 — 공의로운 공동체의 구조
한눈에 보기
성전과 제사장과 레위인과 성읍을 위한 거룩한 구역이 땅 가운데 설정되고, 왕에게는 그 주변 영토가 할당된다. 왕은 백성을 압제하지 말고 공정한 도량형을 사용하며 절기 제사에 필요한 예물을 공급하는 책임을 진다. 이 장은 회복된 공동체에서 종교와 정치와 경제가 어떻게 하나님의 공의 아래 통합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청사진이다. 예배와 사회 정의가 하나의 질서 안에 묶여 있으며, 권력자의 역할도 그 안에서 재정의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왕이 백성에게 착취하지 말라는 경고는 역사 속 왕들의 토지 수탈과 억압을 배경으로 한다. 새 공동체에서 권력자는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원리가 토지 분배와 제사 공급의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된다. 45장의 규례는 종교 개혁과 사회 개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에스겔의 일관된 메시지를 담는다.
원어 한 단어
תְּרוּמָה(테루마, 히브리어)— 거제 / 성별된 몫 / 헌납 구역
하나님을 위해 따로 떼어 바치는 구역이나 예물을 가리키는 단어. 에스겔 45장에서 땅 한가운데 하나님께 드려지는 거룩한 구역과 제사를 위한 예물 모두에 이 단어가 쓰인다. 공동체의 중심에 하나님의 몫이 먼저 자리한다는 원리를 공간 배치로 표현한다.
묵상 포인트
회복된 공동체는 중심에 하나님의 공간을 두고 그 주변으로 모든 삶의 영역이 재배치된다. 토지 구조 자체가 신학 선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