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에스겔 3장 — 파수꾼으로 세우심 — 경고할 책임
한눈에 보기
에스겔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상징 행동을 통해 예언자 사명을 확인한 후 그발 강가 포로들에게로 보내진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 집의 파수꾼으로 세우시며, 경고할 책임을 다했는지에 따라 책임 소재가 갈린다는 원칙을 선포하신다. 에스겔은 한동안 말을 못 하게 되며, 하나님이 열어주실 때 비로소 입을 열 것이라는 말씀을 받는다. 예언자의 입은 하나님이 여시고 닫으신다. 이 원칙은 에스겔서 전체의 책임 구조를 세우는 기초가 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파수꾼은 성벽 위 감시자가 적의 공격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으면 책임자가 된다는 군사 관행에서 온 비유다. 에스겔이 일정 기간 말을 하지 못하게 된 것은 하나님의 특별한 제어 아래 놓인 상태로, 자기 판단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만 전하게 하려는 장치다.
원어 한 단어
זָהַר(자하르, 히브리어)— 경고하다 / 알리다
빛을 발하다는 뜻의 어근에서 파생된 단어로, 경고가 단순한 협박이 아니라 어둠을 비추는 빛의 역할임을 내포한다. 파수꾼 단락에서 이 동사는 예언자가 해야 할 핵심 행위를 가리킨다. 경고하지 않으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이 경고하지 않은 자에게 돌아간다.
묵상 포인트
말씀을 받은 사람은 전할 책임을 진다. 침묵은 중립이 아니라 책임 회피며, 그 결과가 전달하지 않은 자에게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