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출애굽기 9장 — 가축 전염병·독종·우박 — 재앙이 깊어지다
한눈에 보기
다섯 번째 재앙(가축 전염병)에서 이스라엘의 짐승은 하나도 죽지 않는다. 여섯 번째(독종)는 이집트 술사들조차 모세 앞에 서지 못할 정도가 된다. 일곱 번째 우박은 이집트 역사상 없던 가장 큰 재앙으로, 밭의 곡식과 나무를 다 치지만 이스라엘이 사는 고센은 그대로다. 파라오가 이번엔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지만 우박이 그치자 다시 마음을 굳힌다.
어려운 표현 풀이
파라오의 9:27 죄 고백은 출애굽기에서 처음 나오는 죄 인정이다. 그러나 그것은 고통을 모면하려는 말이었다 — 마음에서 우러난 회개가 아니라. 진정한 회개는 고통이 사라져도 같은 고백이 지속될 때 알 수 있다.
원어 한 단어
בָּרָד(바라드, 히브리어)— 우박
일곱 번째 재앙의 도구. 이집트의 농경 문명을 지탱하던 하늘이 오히려 파괴의 원천이 된다. 우박과 불이 섞인 재앙(9:24)은 창조 질서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 도구로 사용된 장면이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을 향한 진심은 위기 때만이 아니라 위기가 사라진 후에도 드러난다. 파라오의 반복된 고백과 철회는, 고통 속의 고백이 얼마나 쉽게 무너지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