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출애굽기 5장 — 밀짚 없이 벽돌을 — 상황이 더 나빠지다
한눈에 보기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이스라엘을 광야로 내보내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해 달라고 청원하자, 파라오는 오히려 밀짚 공급을 끊어 더 많은 벽돌을 만들게 한다. 이스라엘의 고통이 더 심해지자, 현장 감독들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모세는 하나님께 왜 이렇게 하시느냐고 묻는다. 순종하면 좋아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나빠진 것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하나님을 따르면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5장에서 완전히 뒤집힌다. 이 역설은 출애굽기가 솔직하게 보여주는 신앙의 현실이다. 네 죄가 크다며 원망받는 모세의 심경이 장 끝 하나님께 드린 항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원어 한 단어
תֶּבֶן(테벤, 히브리어)— 밀짚 / 짚
벽돌을 만들 때 점결재로 쓰이는 밀짚. 파라오는 밀짚 공급은 끊으면서 벽돌 할당량은 그대로 두었다 — 불가능한 요구를 통해 노예를 더 철저히 압박하는 전형적인 착취 방식이다. 이 '짚' 하나가 이스라엘 전체의 고통을 상징한다.
묵상 포인트
신앙의 첫걸음이 더 나쁜 상황을 만들 때가 있다. 모세가 어찌하여 이 백성에게 해가 되게 하셨느냐고 항변한 것이 성경에 기록된 것은, 그런 정직한 물음도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