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에스더 7장 — 에스더의 청원 — 하만의 최후
한눈에 보기
두 번째 연회에서 왕이 다시 청원을 묻자 에스더는 마침내 자신과 자기 민족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고 아뢰며 생명을 살려 달라고 간청한다. 왕이 원수가 누구인지 묻자 에스더는 하만을 가리킨다. 왕이 진노해 정원으로 나간 사이 하만이 에스더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다가 침상 가에 쓰러지는데, 왕이 들어와 이 모습을 보고 왕후를 욕보이려 한다고 오해한다. 신하의 말에 따라 하만이 모르드개를 달려 했던 바로 그 장대에 하만이 달리게 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하만이 에스더에게 엎드린 것은 목숨을 구하기 위한 절박한 행동이었지만, 왕의 눈에는 왕후를 희롱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만의 몰락은 자신이 만든 장대에 자신이 달리는 극적인 반전으로 마무리된다. 악이 자신이 쌓은 함정에 빠지는 구조는 에스더서 전체의 신학적 메시지와 맞닿는다.
원어 한 단어
בַּקָּשָׁה(바카샤, 히브리어)— 간청 / 청원
히브리어 바카샤는 윗사람에게 올리는 간절한 요청이나 청원을 가리킨다. 에스더 7장에서 에스더의 바카샤는 자신의 목숨과 민족의 생존을 걸고 왕 앞에서 드린 간청이다. 이 단어는 앞선 장들에서 왕이 에스더에게 거듭 물어온 맥락에서도 반복되며, 마침내 에스더가 그 질문에 담대하게 답하는 순간이 이 단어로 표현된다.
묵상 포인트
말해야 할 때 말하는 것도 믿음이다. 에스더는 두 번의 연회를 거쳐 마침내 자신의 민족을 위해 담대히 청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