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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전도서 5장 — 말은 적게, 서원은 신중하게

한눈에 보기

화자는 하나님의 집에 나아갈 때 말을 함부로 내지 말고 조심스레 들을 것을 권하며, 하나님은 하늘에 사람은 땅에 있으니 말수를 줄이라고 가르친다. 하나님께 한 약속은 미루지 말고 지켜야 하며, 약속해 놓고 지키지 않느니 차라리 약속하지 않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이어 관료 조직이 겹겹이 가난한 자를 착취하는 사회 부조리를 지적하고, 돈을 사랑하는 자는 아무리 벌어도 만족하지 못한다는 관찰로 이어진다. 잘못된 사업으로 재물을 잃어 빈손으로 세상을 떠나는 이의 이야기를 소개한 뒤,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허락하신 몫을 감사히 누리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는 결론으로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하나님 앞에서 말수를 줄이라는 가르침은 침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와 약속을 가볍게 다루는 태도를 경계하는 것이다. 관료 조직의 여러 층이 가난한 자를 짓누른다는 관찰은 고대 사회의 행정 구조를 배경으로 하며, 오늘날 제도의 무게가 약자를 누르는 현실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원어 한 단어

נָדַר(나다르, 히브리어)— 서원하다 / 맹세하다

하나님께 무언가를 하겠다고 약속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동사다. 이 장은 이 약속을 가볍게 입에 담고 지키지 않는 태도를 강하게 경계하며, 말보다 행함이 신앙의 진실성을 증명한다고 가르친다. 성전에 자주 드나들지 못했던 옛 농경 사회에서 이 약속은 오늘의 헌신과 서약에 해당하는 무게를 지녔다.

묵상 포인트

예배와 약속은 말의 양이 아니라 진실함으로 판가름 난다. 재물에 대한 욕심이 끝이 없다는 것을 알고, 지금 주어진 몫에 만족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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