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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전도서 4장 — 억압, 시기, 그리고 함께함의 유익

한눈에 보기

화자는 해 아래서 억압받는 자들의 눈물을 보며 위로자가 없는 현실을 슬퍼하고, 차라리 태어나지 않은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고까지 말한다. 이웃에 대한 시기심이 사람을 쉼 없이 일하게 만드는 헛됨을 지적하고, 반대로 게으른 자가 팔짱을 끼고 있다가 스스로를 망치는 어리석음도 함께 짚는다. 혼자 애써 재물을 모으지만 물려줄 사람도 함께 나눌 사람도 없는 이의 외로움을 관찰한 뒤, 혼자보다 둘이 함께할 때 얻는 유익을 여러 상황으로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젊은이와 더는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늙은 왕을 대조하며, 인기와 권력조차 결국 헛되다고 말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억압받는 자에게 위로자가 없다는 관찰은 하나님이 무관심하시다는 뜻이 아니라, 해 아래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정직하게 직시하는 전도서 특유의 태도다. 함께함의 유익을 보여주는 대목은 결혼이나 우정에 국한되지 않고 공동체 전반에 적용되는 지혜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원어 한 단어

אֶחָד(에하드, 히브리어)— 하나 / 한 사람

하나, 한 사람이라는 뜻의 수사다. 이 장 뒷부분에서 혼자 애쓰다 지친 사람과 견주어, 둘 이상이 함께할 때 얻는 유익을 말하는 대목의 중심 단어가 된다. 혼자라는 상태의 외로움과 여럿이라는 상태의 든든함을 수사 하나로 대비시킨다.

묵상 포인트

억압과 시기와 고립은 해 아래 삶의 실제 얼굴이다. 그러나 전도서는 그 가운데서도 함께함이 주는 구체적 유익을 놓치지 말라고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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