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전도서 12장 — 창조주에 대한 기억 — 전도서의 결론
한눈에 보기
화자는 청년에게 어려운 날이 이르기 전, 곧 몸이 쇠약해지고 기력이 다하기 전에 창조주를 기억하라고 권한다. 이어 노년의 쇠약과 죽음을 몸의 여러 부분에 빗댄 은유들을 연달아 늘어놓으며, 결국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고 말한다. 책 서두에서 선언했던 헛됨의 주제가 다시 한 번 등장하며 전체 논지를 마무리 짓고, 이어지는 짧은 결어에서 전도자가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 지혜의 말씀을 찾고 다듬었던 수고를 밝힌다. 마지막 두 절은 이 모든 관찰의 결론으로,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 전체이며 하나님이 모든 행위를 선악 간에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노년을 묘사하는 은유들은 개별 신체 부위를 정확히 지목하려는 의학적 서술이 아니라, 쇠약해져 가는 몸 전체를 시적으로 그린 것으로 읽는 것이 자연스럽다. 책 전체가 헛되다는 선언으로 시작해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결론으로 끝나는 구조는, 전도서가 허무주의가 아니라 해 아래의 것으로는 채워지지 않는 삶이 결국 하나님께로 향해야 한다는 신앙적 결론을 향해 가는 책임을 보여준다.
원어 한 단어
קֹהֶלֶת(코헬렛, 히브리어)— 모으는 자 / 전도자 / 설교자
회중을 모으고 가르치는 자를 뜻하는 이름으로, 1장에서 처음 등장해 이 책 마지막 장에서 다시 언급되며 수미상관을 이룬다. 결어에서는 이 인물이 백성을 가르치기 위해 지혜의 말씀을 신중히 살피고 정리했다고 소개되어, 이 책이 즉흥적 회의론이 아니라 오랜 숙고 끝에 나온 지혜임을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전도서는 해 아래서의 삶만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다는 정직한 고백에서 시작해, 결국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 사람의 본분이라는 결론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