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아모스 6장 — 안일한 지도층의 경고 — 번영이 낳은 무감각
한눈에 보기
자신들의 안전을 확신하며 사치와 안락함에 빠져 있는 이스라엘 지도층을 향한 고발이 이어진다. 역사 속에서 강대했던 나라들도 결국 무너졌다는 교훈을 외면한 채, 연회를 즐기며 제국의 화려함을 흉내 내는 지배층의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된다. 화려한 잔치와 음악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공동체가 처한 위기에는 무감각한 것이 이 장의 핵심 고발이다. 그 교만 자체가 심판을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될 이유가 되며, 포로로 끌려가는 행렬의 선두에 이 지도층이 서게 될 것임이 선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장이 고발하는 것은 단순한 물질적 사치가 아니다. 공동체가 위기에 처해 있는데 지도자들이 현실을 외면하고 자기 만족에 빠져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동체의 환난에 대하여 근심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공동체적 연대 책임을 완전히 저버린 지도층의 영적 무감각을 진단하는 언어다.
원어 한 단어
סָרַח(사라흐, 히브리어)— 방종하다, 경계를 넘어 늘어지다
본래 넘치다 또는 밖으로 흘러넘치다는 뜻으로, 규정된 경계를 벗어난 과도함을 나타내는 단어다. 아모스 6장에서 이 단어는 안락함에 늘어진 지도층의 해이한 태도를 가리킨다. 책임과 규범의 경계를 벗어난 방종이 하나님의 심판 대상으로 명시되는 것이다.
묵상 포인트
번영은 안전의 보장이 아니다. 공동체의 고통에 무감각한 채 자기 만족에 빠진 지도자는 심판을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