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도행전 8장 — 흩어진 증인들 — 빌립의 선교
한눈에 보기
예루살렘 박해로 흩어진 신자들이 가는 곳마다 말씀을 전하고, 빌립은 사마리아에서 그리스도를 선포하여 많은 이가 치유를 받고 세례를 받는다. 베드로와 요한이 내려와 기도를 드린 뒤 성령이 임하고, 빌립은 이어서 에티오피아 고위 관리를 만나 그가 읽던 이사야 예언서의 뜻을 풀어주고 세례를 베푼다. 흩어짐이 선교 확산의 도구가 된 역설이 이 장 전체에 흐른다. 이 장은 위로부터의 인도가 흩어짐 뒤에 있었다는 것을 반복해서 보여준다.
어려운 표현 풀이
사마리아는 유대인에게 적대적인 혼혈 지역이었다. 복음이 민족 경계를 처음 넘은 것이 바로 거기였다는 점이 의미심장하다. 에티오피아 관리는 성전 예배에서 배제된 존재였지만 복음 앞에서는 아무 장벽이 없었다. 이사야의 종의 노래가 이 이방인에게 적용되는 장면은 성경 성취의 생생한 예시다.
원어 한 단어
κηρύσσω(케뤼쏘, grc)— 선포하다/공표하다
왕의 포고를 공식적으로 알리는 전령이 쓰던 동사가 신약에서 복음 선포의 핵심 단어가 되었다. 빌립이 사마리아에서 그리스도를 케뤼쏘 했다는 표현(8:5)은 개인적 권고가 아니라 왕의 소식을 공적으로 알리는 담대한 행위를 가리킨다.
묵상 포인트
박해가 복음을 멈추지 못했고 오히려 더 넓게 확산시켰다. 흩어짐이 선교의 전략이 된 역설이 이 장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