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도행전 7장 — 스데반의 증언과 죽음
한눈에 보기
스데반이 공의회 앞에서 아브라함부터 이어지는 이스라엘 역사를 되짚으며 청중이 반복해온 패턴을 지적한다 — 하나님이 보내신 이를 거부해온 역사. 격분한 무리가 그를 성 밖으로 끌어내 죽인다. 스데반은 죽음의 순간에 하늘이 열리는 것을 보며, 자신을 박해하는 이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를 남기고 숨을 거둔다. 사울이 이 처형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이후 이야기의 방향을 예고한다. 스데반의 죽음이 예루살렘에서 큰 박해를 촉발하여 신자들이 사방으로 흩어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스데반의 설교는 성전과 율법이 하나님의 임재를 독점한다는 관념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하나님은 특정 장소나 구조물에 매이지 않으신다는 주장은 당시 유대교의 핵심 전제를 건드리는 것이었다. 이 신학적 도발이 이후 이방 선교를 가능하게 한 사상적 토대가 된다는 점에서 7장은 사도행전의 신학적 전환점이다.
원어 한 단어
δόξα(독사, grc)— 영광/광채
스데반이 죽어가는 순간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독사와 그 우편에 서신 분을 보았다고 고백한다(7:55-56). 보는 것이 달라지면 두려움이 달라진다. 영광의 환상이 그를 죽음 앞에서도 평온하게 만든 힘이었다.
묵상 포인트
순교자의 마지막 기도는 증오가 아니라 용서였다. 이 기도가 훗날 가장 강한 박해자의 변화와 어떻게 이어지는지는 독자에게 남겨진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