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무엘하 6장 — 언약궤가 예루살렘으로 오다
한눈에 보기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려 한다. 처음 시도에서 웃사가 궤에 손을 댔다가 그 자리에서 죽는 사고가 일어나, 두려움에 석 달간 작업이 중단된다. 오벧에돔의 집에 궤가 있는 동안 그 집이 복을 받자 다윗이 다시 시도한다. 궤가 입성할 때 다윗이 힘껏 춤추며 기뻐하고, 창문으로 바라보던 미갈이 그를 경멸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웃사의 죽음은 독자를 당혹케 한다. 언약궤는 반드시 레위인이 어깨에 메어 운반해야 했는데(민 4장), 처음에 수레에 실어 옮기려 한 것이 규정 위반이었다. 미갈의 경멸은 왕이 평민처럼 춤추는 것을 수치스럽게 여긴 귀족적 자존심이었고,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춤춘 것'이라며 응수한다.
원어 한 단어
אָרוֹן(아론, 히브리어)— 궤 / 상자
'아론(궤)'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가장 거룩한 기물이다. 십계명 판이 담긴 이 상자가 예루살렘으로 들어온다는 것은, 정치적 수도가 동시에 종교적 중심지가 된다는 선언이었다. 다윗은 이 임재 앞에서 신분과 체면을 내려놓고 온 힘으로 기뻐한다.
묵상 포인트
다윗은 '여호와 앞에서' 춤추었다. 관객이 하나님일 때 사람의 눈치는 부차적이다. 미갈의 냉소는 이해할 수 있지만, 하나님 앞의 기쁨을 잘못 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