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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무엘하 24장 — 인구조사, 전염병, 그리고 아라우나의 타작마당

한눈에 보기

다윗이 인구조사를 명하고 요압의 반대에도 강행한다. 조사 후 다윗은 스스로 죄를 인정한다. 선지자 갓이 세 가지 재앙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자, 다윗은 사람의 손보다는 하나님의 손에 맡기겠다며 전염병을 택한다. 천사가 예루살렘 근처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멈추자, 다윗이 그 땅을 정식으로 사서 제단을 쌓으니 전염병이 그친다. 이 자리가 훗날 솔로몬 성전의 터가 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왜 인구조사가 죄였나 — 본문은 이유를 명시하지 않는다. 군사력에 대한 신뢰, 즉 하나님이 아닌 수(數)에 의존하는 것이었다는 해석이 가장 자연스럽다. 역대상 21:1에는 사탄이 다윗을 충동했다고 나온다. 재앙 선택에서 하나님의 손에 맡기겠다는 다윗의 신뢰가 이 장의 신앙적 절정이다.

원어 한 단어

גֹּרֶן(고렌, 히브리어)— 타작마당

'타작마당(고렌)'은 성경에서 중요한 장소들의 공통 표현이다. 아라우나의 타작마당에서 전염병이 멈추고 제단이 세워진다 — 이 땅이 훗날 솔로몬의 성전 터(모리아 산)가 된다(대하 3:1).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려 했던 그 모리아 산(창 22장)이 여기서 다시 등장한다. 제단이 세워지는 자리에 성전이 선다.

묵상 포인트

비용 없이 번제를 드리지 않겠다는 다윗의 고백(24:24)은, 예배는 대가를 치르는 것임을 보여준다. 사무엘하가 제단으로 끝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 모든 것을 잃었다가 되찾은 왕이 결국 하나님의 집 터를 마련하는 것으로 생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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