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무엘하 1장 — 이스라엘의 영광이 쓰러지다
한눈에 보기
사울과 요나단이 길보아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이 다윗에게 전해진다. 소식을 가져온 아말렉 사람이 스스로 사울을 끝냈다고 자랑하자 다윗은 그를 처형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영광이 산 위에서 죽었다는 탄식으로 시작하는 애가를 지어 유다 자손에게 가르친다. 요나단을 향한 형보다 사무친 사랑이라는 고백이 그 절정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활 노래는 이 애가의 표제인데, 활 쏘는 법을 가르치는 노래가 아니라 전쟁의 상징인 활로 이름 붙인 조가(弔歌)다. 기름 부음 받은 이(마쉬아흐)라는 표현에서, 다윗은 원수였던 사울조차 하나님이 세우신 왕으로 존중했음이 드러난다. 아말렉 사람은 죽음을 자랑했다가 그 자랑이 사형 선고가 된다.
원어 한 단어
קִינָה(키나, 히브리어)— 애가 / 슬픔의 노래
다윗이 사울과 요나단을 위해 지은 키나는 죽은 자를 기리는 애가 장르로, 구약에서 예레미야애가와 같은 종류다. 용사들이 어찌하여 엎드러졌는가 하는 탄식의 반복 후렴이 이 애가의 척추다. 원수도 하나님이 세우셨다면 그 죽음을 기뻐하지 않는 것이 다윗 신앙의 특징이다.
묵상 포인트
다윗은 원수 사울을 위해 가장 아름다운 조가를 짓는다. 하나님이 세우신 자의 죽음 앞에서 그저 슬퍼한다 — 승리의 기쁨이 아니라 애도를 택하는 다윗의 영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