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고린도후서 13장 — 마지막 권면 — 자기 점검과 하나님의 완전하심
한눈에 보기
바울은 세 번째 방문을 예고하며, 두세 증인의 원칙에 따라 잘못이 있는 것들을 바로잡겠다고 밝힌다.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약하지만 그리스도의 능력 안에서 살아있음을 강조하며, 고린도 교인들이 스스로를 점검하고 자신들이 믿음 안에 서 있는지 확인하도록 촉구한다.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세우기 위해 권위가 주어졌다는 것을 강조하며, 세움과 회복이 이 편지 전체의 목적임을 재확인한다. 마지막으로 기뻐하고 온전하게 되며 마음을 같이하고 평안하라는 권면과 함께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13장의 자기 점검 요청은 교인들에 대한 불신이 아니라 믿음의 실체가 삶 속에 작동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라는 사목적 촉구다. 세 번째 방문 예고가 위협처럼 들릴 수 있으나, 바울의 의도는 처벌이 아니라 공동체의 회복과 온전함이었다. 마지막 인사에 담긴 세 겹의 은혜는 초기 기독교 예배에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삼위일체 형식의 축복이다.
원어 한 단어
δοκιμάζω(도키마조, 헬라어)— 시험하다·점검하다·검증하다
금속의 순도를 확인하듯 어떤 것이 진짜인지 검증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고린도후서 전체가 진짜 사도성과 진짜 복음에 대한 논증이었다면, 13장의 마지막에서 이 단어는 교인들 자신이 그 검증의 대상이 됨을 보여준다. 외부의 기준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 계신지를 스스로 확인하라는 요청이 이 단어에 담겨 있다.
묵상 포인트
마지막 권면은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스로를 점검하는 것이 성숙한 믿음의 표지라는 것이 13장이 남기는 마지막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