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무엘상 9장 — 잃어버린 암나귀와 찾아온 왕
한눈에 보기
베냐민 지파의 키 크고 준수한 청년 사울이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으러 다니다, 종의 제안으로 하나님의 사람 사무엘을 찾아간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이미 사울이 올 것을 알리시고, 그를 백성의 지도자로 세울 것을 말씀하셨다. 사무엘이 사울을 지붕에 불러 함께 식사하며, 내일 중요한 말을 해주겠다고 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사울이 암나귀를 찾다가 왕이 되러 왔다는 전개는 의도적인 역설이다. 가장 평범한 심부름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다. '하나님의 사람'은 선지자의 다른 이름으로, 이 시대에는 선물을 주며 물어야 할 만큼 접근이 어려운 존재였다.
원어 한 단어
נָגִיד(나기드, 히브리어)— 지도자 / 왕 / 선포된 자
하나님이 사무엘에게 사울을 가리키며 쓰신 단어는 '왕(멜렉)'이 아니라 '나기드' — 백성 앞에 세워진 지도자라는 뜻이다. 왕은 스스로 오르는 자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시는 자리다. 이 단어 하나에 왕권의 성격이 담겼다.
묵상 포인트
잃어버린 당나귀를 찾으러 나선 사울은, 결국 자기 자신이 이미 찾아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하나님의 섭리는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움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