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고린도전서 6장 — 법정 다툼과 몸의 의미 — 경계의 신학
한눈에 보기
믿는 사람들끼리 세상 법정에서 다투는 것은 이미 공동체의 실패를 드러낸다고 바울은 말한다. 손해를 당하거나 잃는 편이 오히려 낫다. 이어서 새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체성 변화에 초점을 맞춘 권면이 나온다. 몸은 단순한 개인의 소유물이 아니다. 거룩한 임재가 머무는 자리로서 몸으로 짓는 죄는 다른 종류의 죄와 성격이 다르며, 이 신학적 이해가 삶의 경계를 설정하는 근거가 된다는 것이 6장의 결론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6장의 몸 신학은 당시 그리스 문화의 일반적 경향, 즉 물질적 몸은 영혼의 임시 거처에 불과하다는 이원론적 사고에 정면 대응한다. 바울은 몸이 부활의 대상이며 신학적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근거로 성적 윤리의 기반을 세운다. 몸의 중요성과 거룩함을 함께 다루는 것이 이 본문의 균형점이다.
원어 한 단어
σῶμα(소마, 헬라어)— 몸·신체
그리스어에서 몸을 가리키는 일반 단어지만 신약에서는 단순한 물질적 신체를 넘어 인격적 존재 전체의 표현으로 쓰인다. 고린도전서 6장에서 이 단어는 개인의 행위가 더 넓은 신학적 맥락과 연결되어 있음을 논증하는 핵심 개념이다. 몸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는 주장은 이후 성찬·부활 논의와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
묵상 포인트
몸에 관한 결정은 개인 취향의 문제만이 아니다.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가 되었느냐가 어떻게 사느냐의 근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