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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고린도전서 3장 — 하나님의 밭과 집 — 사역자의 위치

한눈에 보기

바울은 고린도 교인들의 분파 다툼이 여전히 미성숙의 표시임을 지적한다. 사역자들은 저마다 맡은 역할을 감당하는 일꾼일 뿐이고, 실제로 성장을 이루어내는 것은 하나님의 몫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밭이자 건축물이며 그 터는 이미 놓여 있다. 그 위에 어떤 방식으로 세우느냐에 따라 마지막 날의 심사 결과가 달라지지만 터 자체는 흔들리지 않는다. 세상이 말하는 지혜에 지나치게 기대는 것이 교인들의 함정이라는 경고로 장이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건축 비유는 재료의 종류와 과정보다는 그 근거가 되는 기초와 최후 검증에 초점이 있다. 특정 재료의 목록을 나열하는 방식 대신,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기초의 중요성이다. 파당이 사역자를 두고 경쟁하는 것은 이미 터를 놓으신 분을 중심에서 밀어낸 결과다.

원어 한 단어

ἐποικοδομέω(에포이코도메오, 헬라어)— 그 위에 세우다·건축하다

이미 놓인 기초 위에 무언가를 계속 쌓아 올린다는 뜻의 단어다. 바울은 이 단어를 사용해 사역자마다 이미 놓인 터 위에 각자의 방식으로 세워간다는 것을 설명하며, 세우는 방식의 질은 나중에 드러나도 터 자체는 이미 정해져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무엇으로 세우느냐보다 무엇 위에 세우느냐가 먼저라는 것이 이 단어가 전하는 논리다.

묵상 포인트

교회의 터는 사역자가 아니라 하나님이 놓으셨다. 사역자들은 역할이 다를 뿐 모두 동일한 주인을 섬기는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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