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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고린도전서 2장 — 성령의 계시 — 다른 종류의 앎

한눈에 보기

바울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할 때 화려한 수사나 지식적 탁월함에 기대지 않았다. 두려움과 떨림으로 임하며 설득력 있는 말 대신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에 의존했다. 하나님의 깊은 것은 사람의 지혜로 파악되지 않으며 오직 성령을 통해 알려진다. 성령을 받은 자와 받지 않은 자는 같은 사실을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는데, 이는 평가 기준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분별하는 사람은 모든 것을 평가할 수 있지만 그 자신은 사람의 잣대로 판단되지 않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성령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해서 지성이나 배움이 필요 없다는 뜻이 아니다. 바울이 말하는 것은 진리의 수신 방식이 인간의 인식 능력만으로는 완결될 수 없다는 것이다. 2장은 후반부로 갈수록 하나님의 영과 인간의 영의 관계를 점층적으로 설명하는 구조를 취한다.

원어 한 단어

πνεῦμα(프뉴마, 헬라어)— 영·숨결·성령

바람이나 숨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힘을 뜻하는 단어로, 신약에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가리키는 주요 단어로 쓰인다. 2장에서 이 단어는 하나님의 깊은 것을 탐구하고 전달하는 주체로 제시되며, 사람이 혼자서는 접근할 수 없는 차원의 앎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설명하는 열쇠 개념이다.

묵상 포인트

신앙의 근거는 설득력 있는 논증보다 성령의 역사여야 한다. 같은 사실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지는 것은 앎의 종류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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